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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맛이 나는 구리시 그릴 직화구이 수제 핫도그 / 구리 글래머 수제 핫도그먹고 2017. 1. 17. 23:50
구리 글래머 핫도그
불맛이 나는 그릴 직화구이 수제 핫도그
나는 어릴 적 부터 핫도그를 참 좋아했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막대기에 꽂아있는 일반 핫도그,
감자가 콕콕 박혀있는 도깨비방망이 핫도그,
고전의 맛이 느껴지는 밀가루가
두꺼운 핫도그 등등.
하지만 이런 많은 핫도그들을 맛보면서도
항상 궁금했던 핫도그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어릴 적 만화영화에서 보던
소닉이 먹던 핫도그다.
어릴 때 우리 동네에는 그런 핫도그가 없었고
소닉녀석이 먹는 핫도그를 보며
그 맛이 참 궁금했었다.
크고 나서는 스테프 핫도그 등
그런 핫도그를 맛볼곳이 많았고
여전히 핫도그에 대한 내 사랑은
계속 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지인 덕분에
나를 사로잡는 핫도그를 맛보게 되었으니
그곳이 바로
구리시 글래머 핫도그다.
구리시 롯데 백화점에서 구리시장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cgv가기전에 올리브영이 있다.
그 올리브영 바로 앞에 가판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곳이 바로 글래머 핫도그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다보면
지나치기 쉬운 곳이고,
외관 때문에 불량식품느낌이 나서
사먹기가 꺼려질 수도 있겠지만
일단 한번은 먹어보는걸 추천한다.
어차피 밖에서 사먹는 음식들의
위생상태는 포기하고 먹은지 오래...
글래머 수제 소세지 2500원
글래머 수제 핫도그 3500원
먼저 소세지를 먹을지 핫도그를 먹을지 고른다.
소세지는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그 소세지다.
그릴에 직화로 구워진 소세지에 소스를 바른 후
막대기를 꽂으면 완성.
핫도그가 내가 소개하는
소닉이 먹는 그 핫도그 ㅋㅋ
소스를 바른 빵 사이에
잘게 잘린 양배추가 가득 들어가고
그 위에 그릴에서 직화로 구운 수제 소세지가
올라가면 완성.
소스는
매운맛,칠리맛,바베큐맛
세가지가 있다.
핫도그와 소세지중 결정하고 나면
소스도 한가지 선택하면 된다.
주문 후 수제 핫도그가 만들어지는걸
구경합니다.
주문하면
수제 소세지를 그릴에 착착 올려놓으시고
빵에 양배추에 곁들이는 소스를 착착 바르시고
양배추를 착착 가득가득 올려놓으신다.
그릴에서 수제 소세지를 구우면서 칼집을 착착.
이 때부터 불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냄새 뿐 아니라 지글지글 소리도 커서
후각적,청각적으로 매우 자극이 된다.
그리고 주인아주머니의 칼집 내는 솜씨가
매우 뛰어나시다.
볼 때마다 칼이 참 잘 든다는 생각을 한다. ㅋㅋ
칼집을 내고 소스를 촥촥 바른 후
먼저 준비해둔 빵에 수제 소세지를 올리면 완성이다.
그릴에 직화로 구워서인지
불냄새,바베큐 냄새가 정말 엄청나다.
그냥 들고있을때는 자각을 못하는데
어느 날 이걸 사고 카페에 들어갔다가
풍기는 바베큐 냄새 때문에 민망했던 적이 있다.
포장해서 가져온
글래머 수제 핫도그
왼쪽이 매운맛,
오른쪽이 바베큐맛.
종이케이스에 넣은 후
은박지로 한번 더 둘러서 포장된다.
포장해와서 은박지를 벗겨도
불 냄새, 소스 냄새가 확 코를 자극한다.
딱 봐도 소스 차이 때문인지
색이 달라서 뭐가 어떤 맛인지 알아 볼 수 있다.
글래머 수제 핫도그 매운맛
그릴에 직화로 구웠기 때문에
그릴 무늬가 쫙쫙.
그릴무늬때문에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딱 봐도 매운맛이 느껴지는
빨간 빛을 띄고 있는 매운맛.
향에서도 매콤함이 느겨진다.
글래머 수제 핫도그 바베큐맛
바베큐맛은 약간 노란빛을 띄고 있고
구수한 향이 난다.
글래머 수제 핫도그의 단면
굵직하고 속이 꽉찬 소세지와
가득가득 넣어진 양배추에도 소스가 스며있는걸
확인 할 수 있다.
매콤한맛은 역시 양배추도 붉은색으로 물들었고
바베큐맛은 갈색빛으로 물들었다.
소세지에 칼집을 많이 넣었기 떄문에
칼집 사이사이까지 직화로 구워져서
골고루 잘 익어 있고 ,
칼집 사이사이로 소스도 잘 스며들어서
골고루 좋은 맛이 난다.
또 이 칼집은 소세지를 잘라먹기
편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한 입 베어물면 입 안에서
수제 소세지의 육즙이 터지고
소세지의 육즙과 함께
소스가 어우러져서 입안이 촉촉해진다.
빵때문에 혹시 뻑뻑하진 않을까 염려 될 수 있는데
소스와 육즙이 풍부해서 인지
오히려 부드럽다.
핫도그가 느끼하고 텁텁하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는데
아삭한 양배추가 더해져서
식감을 다양하게 해주고
전혀 느끼하지 않고 개운하다.
글래머 수제 핫도그의 크기는 꽤 크고
소세지는 튼실하고
양배추의 양도 꽤 많기 때문에
성인이 하나를 혼자 먹는다면
배를 채우기 충분하다.
단,대식가는 예외 ^^
글래머 수제 핫도그 매운맛은
마구 매운건 아니지만
매운맛을 잘 못먹는 사람들에겐
꽤 맵게 느껴질 수 있다.
먹자마자 혀를 자극하는 강한 매운맛이기 보다는
먹으면 먹을수록 입술이 따갑고
혀가 아려오는 매운맛이다.
꽤 자극적이지만
이 자극적인 매콤함때문에
매콤한맛은 꼭 선택하게 된다.
글래머 수제 핫도그 바베큐맛은
구수하고 달콤짭짤한 맛이다.
어찌 보면 약간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맛이지만
수제 소세지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순해서 자극에 약한 사람들에게 적당하고,
누구에게나 잘 맞을 것 같은 맛은
바베큐 맛이다.
칠리맛을 소개하자면
칠리맛은 모두가 다 아는 칠리맛이다.
바베큐맛은 조금 밋밋할 거 같고
매콤한 맛은 너무 매울것 같다면
칠리맛을 선택하는 걸 추천한다.
나는 글래머 수제 핫도그를 먹을 때
꼭 바베큐 맛과 매콤한 맛 두가지를 산다.
매콤한 맛은 꼭 먹어야 하고
매콤한 맛은 칠리맛보다는
바베큐맛과 더 잘 어울린다.
매콤한 맛 ,바베큐맛 두가지를 포장해와서
반씩 자른다.
그리곤 먼저 매콤한 맛 반을 먹고
그 다음 바베큐맛 반을 먹는다.
매콤하게 달아오른 입을
바베큐맛의 고소함으로 녹여주고
궁합이 딱이다.
반대로 먹어도 궁합은 여전히 환상.
같이 먹을 사람이 있으면
함께 나눠먹기도 좋고
혼자 먹으면
두가지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으니까
이 방법으로 먹는 걸 추천한다.
평소 먹지 않았던 핫도그,
그릴에 직화로 구워 불맛나는 수제 소세지와
아삭한 양배추,빵까지 즐기고 싶다면
구리 글래머 수제 핫도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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