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자라 ZARA 세일 - 2차 털이

 

 

2016 자라 겨울 세일

2차 털이 쇼핑기

 

온라인 구입만 하고 자라 안가려고 했는데

다른 볼일이 있어 들른 롯데백화점에서

내 발길은 자라를 향하고 있었다.

 

 

 

1.페이턴트 레더 플랫슈즈

그냥 막 신기 좋을거 같아서 구입

블랙과 누드 중 고민했는데

내년 봄을 위하여 누드선택

봄에 맨발로 신으면 예쁠거같다.

홈페이지 보니 모델도 맨발에 청바지에 예쁘게 신었네

봄의 내 모습도 저랬으면

 

1.5cm의 골드 톤 메탈 느낌으로 마감된 굽이 포인트 ㅋㅋ

 

재질이 부드러워서 편하다

나중에 발 모양대로 퍼질거 같지만

저 가격이면 합리적이니까

 

 

 

 

2. 자라 하이넥 오버사이즈 스웨트셔츠

막 입기 좋을거 같고

가격도 11000원이길래 그냥 사봄 ㅋㅋ

집에 와서 입어보니 생각보다 괜찮다

팔은 칠부,뒤가 더 길어지는 디자인

재질이 톡톡해서 너무 막 입은 ㅋㅋ 옷같지 않고

살짝 하이넥이라 여름에 하나만 입어도 휑해 보이지 않을거같다.

이너로도 단품으로도 활용도 좋을거 같다.

 

 

 

 

 

 

3. 지퍼 블루처

홈페이지는 품절이었는데

매장가니 사이즈 딱 하나 있길래 신어봤다.

오 생각보다 예쁘네?

지퍼장식이 좀 거슬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신으니까 전혀 눈에 띄지않고

이것도 재질이 부드럽고 편해서 구입.

자라가 이제 구두 만드는 법을 바꿨나

예전에는 무지 딱딱하고 무겁고 불편했는데

요즘 조금 달라진 느낌이다.

굽도 적당하고 적당히 슬림하고

너무 여성스럽지도 너무 남성스럽지도 않은것이

여기저기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4. 자라 오버사이즈 봄버 재킷

정가로 사기는 좀 아깝고

세일가로 사기 적당한 점퍼

카키도 나쁘진 않은데 나한테는 블랙이 더 어울리더라

뒷길이가 엉덩이 덮을 정도로 살짝 더 길다

재질도 그리 싸보이지 않고

패딩처럼 빵빵한건 아니지만

폭신폭신 간절기에 입기 좋겠다.

 

 

 

 

사실 저 뒤에 퀼팅무늬 때문에 살까말까 조금 고민했다.

없으면 백점인데 있어서 아리까리

금장 장식이 번쩍번쩍하지만 나쁘진 않아

왠지 안사면 나중에 살 걸 그랬다 후회할거 같아서 낙찰.

 

 

 

 

5. 레이스 스니커즈

자라 슬립온은 처음 사본다.

아니,자라에서 스니커즈 자체를 처음 사보네

레이스를 워낙 좋아하고 플랫폼도 맘에 들어서 구입

플랫폼이라 살짝 무거운건 어쩔수 없고

신어보니 불편하진 않은데

밖에서 걸어보면 어떨지 또 모르겠다.

 

 

이번 세일에 자라 매장 몇군데를 가본 결과

 

잠실 롯데월드몰 자라-언제나 손님이 많다.

매장이 커서 물건도 많고 정신도 없다.

 

잠실 롯데백화점 자라-작지만 알차다.

롯데월드몰에서 못 찾은 제품을 백화점에서 찾기도 함

백화점 상품권행사에 포함돼서 이득 볼 수 있다 ㅋㅋ

 

청량리 롯데백화점 자라-세일 첫날 오후에 갔는데

세일 첫날에 이렇게 여유로운 자라는 처음 봤다.

피팅룸도 프리패스

계산도 프리패스

 

강남역 자라-매장도 크고 물건도 많고

오르락내리락하긴 귀찮지만

쇼핑하기 편한 느낌

 

2차 세일이 들어가면

아마 구입한 것들 대부분 가격이 떨어질 것 같은데....

그리고 2차 세일 들어가는 가격에 사면

적당하다 싶은 제품 몇가지 봐뒀다. ㅎㅎ

 

예전에는 세일 시작하고 일주일 지나면

무조건 2차 세일 들어가서 10000원씩은 인하했는데

지난번도 그렇고 요근래는 일주일 지난다고

바로 2차 들어가지가 않더라

가격인하률도 너무 낮아

파이널세일답게 좀 팍팍 깎아주라!

 

글을 쭉 쓰다보니 100% 만족해서 산건 별로 없네...

이게 자라 세일의 맹점이다.

세일이라는 유혹에 넘어가서 굳이 필요없는데

이 핑계 저 핑계 만들어서 산다.

그래서 이번에는 생각하면서 사긴 했는데

더 많은 생각이 필요하다!!!

 

하지만 난 또 3차 쇼핑기를 쓰겠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