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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밤빵/스타벅스/빈팩토리/투썸/마이쏭/식물학
    오늘 2017. 12. 4. 23:31

    11월이 끝나고 쓰는 11월의 일상





    길을 지나다가 밤빵과 계란빵을 파는 아저씨를 만났다. 올해 첫번째 밤빵이다. 이천원치를 사려니 조금 기다려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기다렸다. 밤빵이 다 나오고 밤빵 아저씨는 센스있으시게도 바로 나온 밤빵만을 담아주셨다. 김이 폴폴, 빵은 바삭, 소는 달콤, 안그래도 배가 고팠던중이라 더 맛있었다. 하지만 이 이후로 이 길을 지날때마다 밤빵 아저씨를 찾고있지만 아저씨는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밤빵을 애타게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밤빵을 사고 스타벅스에 가서 아이스토피넛라떼를 주문했다. 매년 토피넛라떼가 맛없어진다는 얘기가 있는데 난 막입이라 그런지 모르겠다. 그냥 달달한 커피를 마시는 것뿐. 그냥 크리스마스철에는 토피넛라떼를 마셔줘야 계절감이 완성이 되는것 같을뿐.



    매일 마시는 커피라 귀찮아서 사진도 잘 안찍지만... 이제는 일상을 기록하려면 매일 찍어야겠다. 빈팩토리에서 더블초코라떼, 자몽에이드,아메리카노. 개인적으로 빈팩토리 더블초코라떼는 정말 맛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더블!초코! 진한 핫초코! 웬만해선 따뜻한 음료는 절대 안먹는 나인데 핫초코는 예외다. 



    투썸플레이스에서 솔티드캬라멜초코케이크? 이런 이름이었다. 가을시즌 메뉴로 나왔던건데 나쁘지 않았다. 캬라멜 맛이 굉장히 진했다. 나쁘진 않았는데 또 먹진 않을거같다.



    결국 애플 Lightning SD카드 카메라 리더 케이블을 구입했다. 리코 와이파이는 도무지 인간으로서 참아줄 수 있는 속도가 아니다. 필요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내가 정말 바보같다. 이런 편한 도구를 두고 불편하게 살았다니! 라이트닝 SD 케이블을 쓰고 새세상을 만났습니다. SD카드 꽂고 케이블만 아이폰에 연결해주면 바로 사진을 불러올 수 있다. 사진을 못지우는 우유부단함이 엄청난 나의 아이폰은 이 케이블을 구입한 이유로 용량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킹스맨2 포토티켓. 영화는 전작만 못하지만 그냥 킬링타임 오락영화로는 나쁘지 않았다.포토티켓을 포피도 뽑고 싶어서 고민했지만 그래도 이 세명으로 해줘야지. 포토티켓은 매우 마음에 든다.




    또 스타벅스. 크리스마스카드를 사러 갔었다. 역시나 아이스 토피넛라떼와 아메리카노. 이번에 나온 크리스마스 카드 3장중에 트리카드가 제일 마음에 든다. 옛날에는 카드도 당일 아침에 꼬박꼬박 가서 구입하고 못사면 어떻게 해서든 손에 넣었었는데, 요즘은 과연 카드를 굳이 수집해서 무얼 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그렇다. 아무튼 그래도 새로운 거 나올때마다 충전하고는 있는데 충전 할때마다 매일 사야하나 이 생각. ㅋㅋ 이 트리 카드는 슬리브 위에 두고 찍으니까 꼭 트리화분같고 귀엽다. 이번 슬리브도 깔끔하고 마음에 든다. 슬리브도 그만 모아야 할까. 요즘은 수집이란거에 대해서 이 생각 저 생각이 든다. 








    도산공원 마이쏭 브런치 부페.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브런치 부페. 10시 타임과 1시 타임으로 나뉘고 브런치 부페는 3시까지 진행된다. 항상 사람이 많아서 웬만하면 예약하고 가는게 좋아서 이날도 예약하고 갔는데! 이렇게 사람없는 건 처음 봤다. 왜죠? 당황스러워라. 손님이 없으니까 실내는 여유롭고 조용해서 좋았는데 문제는 음식이었다. 손님이 별로 없어서 음식이 안줄으니까 음식이 새롭게 채워지질 않고, 파스타나 리조또, 스프같은 따뜻한 음식들은 식어가고 샌드위치나 프렌치토스트같은 빵들은 말라가고. 이 날은 음식상태가 조금 속상했다. 그러면서도 맛있게 먹긴 했지만 아쉬웠던 식사였다.


    이땐 낙엽이 떨어진다며 가을이다 했는데 이젠 정말 겨울이 되었다. 가을엔 크리스마스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하고 겨울이 되면 어서 또 봄이 되고 싶다하는 간사한 사람의 마음.

    지금은 저 계절이 그립다.








    가로수길 식물학 카페

    마이쏭을 먹고 가로수길까지 걸어서 갔다. 참고로 난 걷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 걷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ㅋㅋ 식물학 카페는 넓직하고 차분한 느낌인데 식물들덕분에 생기있다. 안쪽에는 가운데 큰 테이블이랑 작은 테이블 몇개 바깥으로 작은 테이블들이 또 몇개있다. 바깥에 자리를 잡고 아이스 라떼, 아이스 바닐라 라떼,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 커피 맛은 미친듯이 맛있다 이런건 잘 모르겠는데 편하게 앉아서 수다떨고 왔다. 전체적인 카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가로수길 갈때 또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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