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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세럼 AESOP PARSLEY SEED SERUM바르고 2017. 11. 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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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세럼
AESOP PARSLEY SEED SERUM
이솝이라 해야하나요.에이솝이라 해야하나요.아직도 모르겠네요. 이름이 어쨌든간에 지난번 이솝 페뷸러스 페이스 오일 포스팅 하면서 꺼낸 얘기지만 오랜만에 다시 이솝AESOP으로 돌아왔다. 10년전 쯤 난 엄청난 여드름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었다. 정말 누가 봐도 굉장한 여드름들로 얼굴은 뒤덮혀 있었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심각한 상황에 피부과도 다녔고, 또 여드름에 좋지 않을까 싶어 이것 저것 화장품을 많이 바꿔봤었다. 그때 사용했던 제품들 중 하나가 이솝이었다. 그 당시에는 자연주의나 친환경적이라면 여드름치료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었기 때문에 이솝이라는 브랜드에 끌려서 구입했었다. 이솝하면 패키지부터가 왠지 믿음직하지 않은가. 나도 그래서 구입을 했었고 그 당시에는 크게 나쁜 기억도 크게 좋은 기억도 없이 사용하고 또 다른 브랜드로 옮겨 갔었던 기억이 난다.
10년동안 여드름은 다 치유가 됐고 그 동안 내 피부타입도 많이 변화했다. 다시 이솝을 써볼까란 생각을 간혹 하긴 했지만 평소 쓰고 있는 제품들에 불만이 없어서 생각을 접어두곤 했다. 그런데 환절기에 유분감없이 수분감을 채워줄 수 있는 제품이 뭐가 없을까 고민하던 중 이솝 파슬리 씨드 세럼 추천글을 보고는 이거다 싶어서 구입했다. 사실 오랜만에 다시 만나보는 이솝에 대한 추억이 구매 결정에 큰 몫을 했다.
나에게 주는 선물이니까 포장을 했다. 기분이 좋그든여^^ 이솝스러운 내가 좋아하는 종이상자에 깔끔한 일러스트의 포장재에 예쁘게 담겨있는 이솝제품. 이솝은 샘플도 귀여운 샘플 패키지에 담아주는 세심함이 있어서 참 좋지만 샘플을 조금 준다는게 조금 불만입니다...
10년전에 같이 쓰고 좋았던 기억이 있는 어메이징 페이스 클렌저도 함께 구입했다. 어메이징 클렌저 리뷰는 다음 기회에 .
이솝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세럼
100ml / 정가 85000원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세럼은 이솝의 대표 라인인 파슬리 씨드 라인으로 주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식물성분인 파슬리씨와 알로에베라젤이며 포도씨 추출물 판테놀과 결합하여 항산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풍부한 수분을 제공하는 수분세럼이다. 실리콘 성분이 없어 가볍고 산뜻하며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고 모든 피부에 적합한 제품이다. 클렌징 후 토너 사용후에 가볍게 마사지하듯이 발라주면 된다.
내가 파슬리 씨드 세럼을 구입할 당시 필요했던 요구조건은
1. 난 지금 수분감을 충족시켜줄 제품이 필요하다.
2. 유분감없이 가볍게 바르고 싶다.
3. 이왕이면 항산화기능까지 있으면 좋겠다.
이정도였는데 파슬리 씨드 세럼은 이 조건에 딱 부합했다. 거기에 이솝에 대한 좋은 기억과 믿음까지 있으니 구입을 안할 이유가 없지.
이솝의 묵직한 갈색병은 역시나 마음에 들고 스포이드 형식으로 된것도 좋다. 하지만 파슬리 씨드 세럼을 써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 스포이드... 정말 불편하다. 스포이드 두께를 더 얇게 바꿔주던지 병 입구를 넓히던지 해야할 것 같다. 스포이드 쓰고 병에 넣을때마다 병목으로 세럼이 묻어나와서 슬퍼요. 안묻히려고 눈빠지도록 뚫어져라 보면서 심혈을 기울여서 다시 집어넣는다구요. 묻으면 닦으면 되지만 왠지 모를 오기랄까. ㅋㅋ 아무튼 이 점 빼면 패키지에는 불만이 없다.
이솝 파슬리 씨드 세럼은 투명하고 약간 점성이 있는 제형이다. 약간 점성이 있지만 끈적거리게 발리지는 않고 부드럽게 발린다. 바른 후 손이나 얼굴에 처음에 남아있는 끈적한듯한 느낌도 금세 사라지고 오히려 산뜻하다.
한달 넘게 사용해본 소감은 좋다. 딱 지금 내가 원하는 제품이다. 처음 구입했을 때는 아직 춥지 않은 시기, 오히려 약간 더운 느낌도 있던 시기라서 낮에는 바르기가 꺼려졌었다. 밤에 사용할 때도 끈적임이 금세 안사라져서 얼굴이 답답한가 싶기도 했었다. 하지만 약간 쌀쌀해지기 시작하니 빛을 발하고 있는 이솝 파슬리 씨드 세럼. 요즘은 바를때도 끈적임따위는 느껴지지도 않고 바르자마자 부드럽게 흡수되고 산뜻하지만 얼굴은 촉촉하다. 그렇다고 건조하지는 않아서 요즘은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낀 기억이 거의 없는것같다. 바람이 찬 요즘같은 시기에는 아침에 발라도 전혀 부담감이 없다. 딱히 피부가 엄청 좋아지는건 없어도 부작용 없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다시 살펴봐야겠지만 추운 계절동안은 꾸준히 사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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