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샌드위치 팝업 후기

원조 '등촌동매점' 정품

인기가요 샌드위치

팝업 스토어 행사 후기 

인기가요 샌드위치란 무엇인가. 수많은 아이돌들이 극찬에 극찬을 한 샌드위치. 하지만 SBS방송국 등촌동 매점에 가야만 먹을수 있는 샌드위치. 데뷔를 해야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 인기가요 샌드위치가 먹고싶어서 데뷔 준비를 해왔는데요.

인기가요 샌드위치가 너무나도 인기있다보니 세븐일레븐,GS 25등 편의점에서 너도나도 인기가요 샌드위치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것은 진짜가 아니죠잉. 그것은 모조품입니다! 

진짜가 나타났다! 데뷔하지 말고 여기서 드세요!

하지만 인기가요 샌드위치를 먹기위해 데뷔를 준비하던 이들에게 들려온 데뷔를 가로막는 슬픈 소식!

롯데 백화점에서 진짜! 원조! '등촌동 매점' 정품! 인기가요 샌드위치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는 소식! 휴.. 데뷔할뻔 했는데 수많은 사람들의 데뷔를 이렇게 막는 건가요!

사실 굳이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잠실 롯데백화점에 갈 일이 있어서 간 김에 팝업스토어에 가보았다. 세상에, 이렇게 줄이 길게 늘어서있을 줄은 몰랐는데 엄청난 줄이..!

일단 줄 스고 생각하자. 인터넷에 찾아보니 대략 1시간 정도 기다린다길래 기다리기 시작했다. 

인기가요 샌드위치 롯데백화점 잠실 팝업 행사 위치는 롯데백화점 지하 1층 푸드코트 오픈다이닝펍이다. 롯데 백화점 지하 1층에 미즈컨테이너,토끼정이 있는 오픈다이닝펍 입구,바토스, 폴바셋 맞은편,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곳에 오면 딱 보인다.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있어서 안보일수가 없어요. 롯데백화점 지하 분수대에서 롯데월드 가는 방향으로 쭉쭉 올라오다 보면 딱 보일 것이다. 이 줄이! 

줄 서다 보니 저기 보인다 빼꼼! 조금만 기다리면 돼! 

줄 서는데 옆에서 직원분들이 샌드위치 상자에 손수 스티커를 열심히 붙이고 계셨다.

힘들어 보이셨다... 

진짜 보인다 ! 이제 조금만 있으면 내 차례야! 

줄을 쭈욱 서서 오다가 딱 이 팝업 스토어를 앞에 두고서 직원분이 인원을 정리해서 주문대로 보내준다. 아마도 푸드코트 입구가 붐비는걸 방지하려고 그러는듯하다. 

샌드위치를 구입하기까지 줄 서고 거의 딱 1시간이 걸렸다. 내가 줄을 서기 시작한 지점이 바토스 맞은편에서 한번 꺾이는 부분이었다. 앞으로 팝업기간동안 줄 서는 분들 시간 참고하시길 바래요!

인기가요 샌드위치 가격은 3500원!

구입 수량은 1인 5개 한정 판매입니다!

원조 '등촌동 매점' 정품 

인기가요 샌드위치 

롯데백화점 팝업 행사 일정

잠실점 12월 14일-20일

명동점 12월 26일-1월 1일

건대점 12월 28일-1월 3일

노원점 1월 4일-1월 10일

평촌점 1월 11일 -1월 17일

주문은 직원분에게 몇개를 주문할건지 말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샥샥 담아주신다.

쇼핑백은 환경개선부담금 200원. 들고갈 손이 없어요. 담아주세요.

샌드위치를 먼저 받고 옆으로 돌아가서 계산대에서 구입수량을 말하고 계산!

롯데백화점이니까 롯데상품권, 롯데 엘포인트 사용, 롯데 엘포인트 적립 전부 가능하구요.

롯데백화점 팝업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인기가요 샌드위치는 다른 곳에서 만들어져서 오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진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직원분들의 모습. 마치 빵공장을 연상하게 한다. 

빵도 그 자리에서 봉지에서 꺼내서 직접 자르고 쨈이랑 샐러드도 그 자리에서 바로 바른다.

즉석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줄이 빨리 줄지 않는것 같다. 

재료는 다른 곳에서 가져오고 현장에서 샌드위치 합체를 한다. ㅋㅋ

시간은 좀 걸려도 대신 신선한 제품을 먹을 수 있다는 기분이 든다.

오늘이 첫날이었으니 직원분들이 날이 갈수록 숙달되어서 점점 시간이 빨라지지 않을까?

나는 4개를 구입했다. 

'내 가수가 먹은건 바로 이맛이야' 녹색스티커가 붙어있는것도 받고 싶었는데 전부 빨간 스티커라서 조금 속상.. ㅋㅋ

'데뷔하지 말고 여기서 드세요'

샌드위치는 상자 속에 랩으로 또 한번 싸져 있다. 

짠! 먹어볼게요!

진짜 정품 인기가요 샌드위치를 먹어본 후기는요?

한쪽에는 잘게 잘려진 양배추 샐러드, 반대쪽은 게맛살이 살짝 들어간 마요네즈와 버무린 계란샐러드, 그리고 그 사이에 딸기쨈이 살살. 

양배추 샐러드는 약간 싱거운 코울슬로맛이라고 생각하면 될것같다. 

딸기쨈은 딸기 알갱이가 씹히지 않는 묽은 딸기쨈이고, 빵은 고소하다.

계란 샐러드는 마요네즈가 많이 들어가지 않은 것같지만 그렇다고 퍽퍽하지는 않았다.

3500원이라는 가격은 적당한 것 같다. 요즘 샌드위치들이 워낙 비싸니깐? 

이게 정확하게 말하면 사실 뭔가 특별한게 있는 맛은 아니다. 

살면서 한번쯤 먹어본 맛! 어릴때부터 먹던 엄마가 해준 샌드위치 맛!

간이 세지 않고 슴슴한 편이라서 시중에 빵집에서 파는 샌드위치에 적응된 입맛이라면 더욱 더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 

심심한듯 고소한 샐러드 맛에 가운데 달콤한 딸기쨈이 포인트가 된다고 할까?

나는 한시간을 투자한게 아깝지는 않았지만, 또 한시간을 기다리라고 한다면 그건 좀.. 이런마음이다. 

하지만 난 꼭 먹어봐야 직성이 풀린다 싶은 분이라면 먹어보는건 추천! 

(그런데 웃긴건, 지금 글 쓰는데 또 먹고싶다. 남겨둔거 또 먹어야징!)